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금리상승 ‘시한폭탄’...취약계층·한계기업 ‘위기’

고영욱 기자

입력 2018-03-29 17:10   수정 2018-03-29 16:55



    <앵커>

    저소득 취약계층의 가계대출과 이자를 제 때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의 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하면서 이들의 상환부담이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경우 큰 혼란이 우려됩니다.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저소득 취약계층은 15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출규모는 1년 새 4조2천억 원이나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8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이들이 돈을 빌린 곳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호금융과 대부업체 등에 70%나 집중됐습니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한 만큼 국내 가계부채 관리에도 다시 비상이 걸린 겁니다.

    실제 취약계층의 경우 금리가 1% 포인트만 올라도 일반사람에 비해 이자상환부담이 3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소득보다 빚이 느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신운 /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향후 금리 상승압력이 높아지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채무상환 부담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자를 제 때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의 경우 포괄적인 빚을 뜻하는 신용공여 상황도 심각합니다.

    한계기업 신용공여는 전체 기업 신용의 15% 수준인데, 아예 적자의 수렁에 빠져 이자를 갚을 수 없는 기업은 70%에 달합니다.

    한번 한계기업으로 분류되면 4곳 가운데 1곳은 7년 동안이나 탈출하지 못했고, 나머지는 언제든 한계기업이 될 수 있는 위험에 처했습니다.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이라는 금융통화당국의 목표가 헛구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