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다시 부는 한중 관계 해빙무드..사드 보복 풀리나?

입력 2018-04-02 09:07  

    2016년 7월 이후 약 2년 동안 끌어오고 있는 사드배치 보복 문제가 최근 들어 다시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해 방한했던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특사가 사드보복 조치를 풀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FAANG으로 대변되는 미국 기술주 움직임, 1분기 기업실적 발표 등 이번주에도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만 과연 사드보복이 이번에는 풀리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한동안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급속히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16년 7월 사드 보복, 한중 관계 냉기류

    -중국에 불리, 작년 10월 이후 해빙조짐

    -작년 10월,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

    -핵심 현안 미해결, 사드배치 보복 지속

    -양제츠 특사, 사드보복 해제 의사 표명

    이번주에는 국내 증시에서 이런 기대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드보복 해빙 조짐이 있었던 작년 10월에도 사드보복 업종이 반등했지 않았습니까?

    -중국 정부 사드배치 보복, 테일 리스크

    -대중 수출 급감, 대중 진출기업 철수 등

    -유커 급감, 백화점과 호텔 ‘승자의 저주’

    -증시,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 큰 폭 하락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 후 주가 반등

    양제츠 특사의 발언대로 사드보복이 풀린다면 국내 증시로 봐서는 다행한 일인데요. 최근 들어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는 것입니까?

    -19기 시 체제, 팍스 시니카와 샤오강 사회

    -미국과의 주도권 다툼, 완충역할국가 필요

    -미국과의 균형, 한국을 외면만 할 수 없어

    -남북과 북미 회담, 중국의 패싱 문제 우려

    -북중 정상회담 후 한국 중간자 위상 재부각

    경제적 측면에서도 양국 간 관계가 개선돼야만 하는 이유가 많지 않습니까? 특히 중국이 한국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통화스와프 만기연장, 어떤 반대급부 없어

    -시진핑 정부 출범 후 위안화 국제화 추진

    -위안화 국제화, 결제권과 보유 외화 확대

    -달러 중심체제, 선진국 대상 추진에 한계

    -한국, 신흥국 중 상징성 커 외면할 수 없어

    우리 경제의 위상이 어떤지 말씀해 주시지요.

    -신흥국에서 한국의 위상은 최상위권

    -GDP 세계 11위, 무역(수출+수입) 8위

    -외화보유액과 시가총액 각각 9위, 8위

    -‘20K-50M 클럽’에서 ‘30K-50M 클럽’ 진입

    -세계 국가 중 10위, 경제규모만 따지면 선진국

    중국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까? 최근 들어 부쩍 한국에 다가오는 것도 이런 이유이지 않습니까?

    -위안화 국제화 과제, 한국 빠지면 상징성 줄어

    -시진핑 정부, 성공 여부 판단하기도 힘들어져

    -‘스위트 스팟’이 빠진 던킨 도넛이 될 수 있어

    -미중 간 통상압력의 완충국가로 한국이 필요

    -사드보복, 더 이상 끌고 가다간 중국에 불리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우리 경제가 사드보복 여부에 따라 왜 이렇게 울고 웃는 것입니까? 실제로 중국과의 의존도가 얼마나 높게 나오는지, 계량분석한 결과가 있습니까?

    -주가결정 요인분석, 상해지수 최대요인

    -상관계수, 다우지수 0.3, 상해지수 0.5

    -환율결정 요인분석, 달러와 동일 수준

    -상관계수, 엔화와 0.1, 위안화와 0.8

    -국내 주가와 환율, 중국에 천수답 구조

    천수답 현상이 심해지더라도 중국을 외면할 수 없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사드 보복과 같은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까?

    -대외경제정책, 대증요법식 쏠림 현상 방지

    -수출전략, 포트폴리오 차원서 지역별 균형

    -수출구조, 환율과 가격경쟁력 탈피 고도화

    -기업 진출, 화전민식 글로벌 전략 버려야

    -국내 경제구조, 구조조정 통해 질적 변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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