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를 주된 수익원으로 삼고 있는데 지난 1월부터 정부의 규제 영향으로 거래량 자체가 급감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하는 시중은행들이 가상계좌 발급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케이코인코리아·비트레이드·케이덱스 등 신규 가상화폐 거래소가 최근들어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그만큼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의 하루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최고 10조원까지 올랐지만 최근에는 5% 수준인 5천억원 내외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소는 가상화폐의 저변을 확대하고 수익을 다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빗썸은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 인터파크비즈마켓, 한국페이즈서비스 등과 업무 제휴를 맺고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을 늘려나가고 있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산업에 3년간 모두 1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수수료 수익으로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서 관련도가 높은 암호화폐 결제 기반의 비즈니스를 다각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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