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심상찮은 환율 하락, 전망과 주도주 변화

입력 2018-04-05 15:14  

    - 손현정 앵커

    -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

    Q.> 환율 조작국 지정 부담 때문에 외환 당국의 관망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연구원님은 작년부터 원화가 세자리로 갈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최근 환율 하락 이유와 추이부터 설명해주실까요?

    김두언 :

    금리차, 물가차, 경상수지 등으로 환율을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있음.

    원화의 세자리대. 즉 원화 강세를 주장했던 이유는 의외로 간단. 약달러 기조 때문.

    1) 지난 40년 사이클을 보면, 현재 약달러 1년 4개월 진행

    2) 미국 금리인상. 완만한 속도 선반영

    3) 유로화와 엔화 강세

    원화가 강한 이유는 완충망 확보(외환보유고, 경상수지 흑자, 거주자 외화예금 증가)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결국 한/미 FTA와도 연결되는 부문이지만 과거 85년 02년 모두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클 때 보호무역조치가 강화됐고 약달러로 연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4월과 5월 회담). 분명 원화 재평가 요인

    Q.> 실제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거시경제 지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김두언 :

    수출주에 부담. 국내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를 야기할 소지

    그나마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물량 증가에 기대

    물가 상단을 견인. 원화 강세는 수입물가 하락과 생산자 물가 하락을 통해 소비자물가 상단을 제약

    여타 국가들은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도 부담

    Q.> 외환시장에서는 "1985년 엔화 가치를 단기간에 급등시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출발점이 됐던 '플라자합의'와 유사한 합의가 한·미 간에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플라자 합의란 무엇이고 환율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두언 :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강달러를 제한하고 상대국들의 통화 절상을 견인했던 합의

    실제로 85년 당시 일본 엔화의 초강세가 나타남

    2018년에도 신플라자 합의로 불릴만큼 당시 일본의 역할을 중국이 대체될 가능성

    중국 위안화 강세와 원화도 덩달아 강세 유인 높을 전망

    Q.> 그렇다면 환율 하락에 따른 주도주의 변화 여부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김두언 :

    그동안 주도주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IT 였다. 물론 한국의 IT는 글로벌리 싸다는 인식이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술주들의 하락은 주도주 변화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키고 있다

    분명 주도주는 바뀔 수 있음. 다만 아직은 아님. 흔히 주도주의 교체는 상승장의 마감을 의미

    글로벌 경기 개선과 미국 소비경기 개선이 이어지고 있음.

    미국 S&P500의 순이익이 증가추세.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

    Q.>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3월에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국내 경기와 한은의 금리 인상 여부가 중요한 시기,금리 인상,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김두언 :

    국내 경기만을 놓고 보면 인상 쉽지 않음. 내수 경기 부진과 물가 하락이 동반 나타나고 있음.

    오히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한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큼.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시작됨. 물론 100bp까지 역전폭을 감내한다는 다양한 시각도 있음.

    일단 미국이 올해 4번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한은도 1차례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

    Q.> 유럽경기와 일본 경기의 부진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김두언 :

    트리거는 환율이었음. 지난해부터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유럽 경기지수들이 하락했고

    일본 엔도 마찬가지다. 경기는 좋다

    다만 그동안 올랐왔던 센티는 조금 꺽인 감이 있음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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