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또' 터트렸다

입력 2018-04-06 09:13  

윤서인의 `김생민 저격` 글, 결론은 대통령 비판 의혹
윤서인, 김생민 저격 "짠돌이 연예인 와장창 몰락했네"



윤서인이 또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주기적으로 이슈의 중심에 서는 형국이다.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만화와 특정 사상에 치우치는 sns 글로 사회적 논란을 수시로 일으켜온 보수 만화가 윤서인이 연예인 김생민을 비난한 가운데 그 맥락에 다른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윤서인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비난 여론 역시 뜨겁다.

윤서인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성추행 폭로가 나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김생민에 대해 언급했다.

윤서인 씨는 “수십억 자산가로 타워팰리스 살고 벤츠 S클 타면서 주변에 커피 한 잔 안산다는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했다”고 언급했다.

윤서인은 이어 “차라리 그랜저 타고 남는 돈으로 평소 주변에 커피라도 좀 사셨으면 이렇게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라도 있었을텐데”라고 꼬집었다.

윤서인은 그러더니 “저기 대통령께서 돈 많이 버는 만큼 팍팍 써줘야 소득주도로 성장도 된다고 하시자너”라며,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느닷없이 비판했다.

윤서인은 그러면서 “시원하게 돈벌어서 능력껏 펑펑 쓰는 도끼가 갑자기 *나 멋지다. 실제로 세상에 이익을 주는 사람은 바로 번만큼 쓰는 도끼같은 사람. 요즘 내 눈엔 위선자가 너무너무 잘 보인다”는 말로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윤서인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이 시간 현재 뜨겁다.

한편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지난 3월 23일 청와대 온라인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을 희화화한 캐릭터를 웹툰에 등장시켜 논란이 되면서 해당 웹툰 작가인 윤서인씨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과 관련해 입을 연 바 있다.

김 비서관은 "어떤 만화가를 섭외하고 어떤 내용의 만평을 게재하느냐는 언론의 자유 영역이며 만화가가 어떤 내용의 만평을 그리느냐는 예술의 자유 영역"이라면서도 "언론·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헌법 규정과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명예훼손죄는 처벌받을 수 있다"라며 윤서인 처벌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그러나 "청와대는 개별 사건에 대해 수사 지휘나 지시를 하지 않는다"며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는 피해자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해당 만평에 대한 피해자 측 대응은 아직 없다"라며 윤서인 처벌을 청와대가 지시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서인이 그린 문제의 만평은 당시 거센 비판 속에 공개 10여분 만에 삭제됐으며, 윤서인 씨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비서관은 "국민 비판을 통해 문제 만평이 10분 만에 퇴출되는 `자율 규제`가 작동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며 "가짜뉴스나 명예훼손·혐오 표현 등은 그 표현의 대상에게만 해악을 끼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힘들게 쌓아온 민주주의 가치,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훼손한다"라며 윤서인 만화가 문제가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윤서인 씨는 최근 한 매체에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딸에게 누군가를 소개하면서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라고 말하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했다.
논란이 되자 윤서인 씨는 SNS를 통해 "피해자의 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윤서인 씨는 "축제 분위기에 편승해 천인공노할 악마가 초청돼 내려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다"며 "김이 조보다 백배는 더 나쁜 악마라도 표현에 세심해야 했다"고 적었다.

윤서인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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