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은 것 없이 이용만 당해" 김태흠, 홍준표 공격

입력 2018-04-13 19:21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은 13일 홍준표 대표를 공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홍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에 응한 것과 관련해 "얻은 것 하나 없이 이용만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기식 금감원장 문제와 같은 모든 정국현안이 홍 대표의 영수회담으로 인해 블랙홀에 빠지게 됐다"며 "이 문제는 김 원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좌파들의 이중성과 부도덕함, 참여연대 일부 핵심 멤버를 중심으로 한 게이트로 접근해야 하는데 이런 동력을 잃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의총 후 기자들에게도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영수회담에 응한 것은 청와대나 여당에 말려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이나 북미정상회담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고 하는데 의견 개진은 대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입장과 우려하는 바를 밝혀도 충분하다"며 "의견을 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 난제를 주고받고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결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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