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저도 소주 경쟁'…참이슬 이어 처음처럼도 도수 낮춰

입력 2018-04-17 09:39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에 이어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알콜도수를 낮춥니다. 롯데주류는 현재 17.5도인 소주 `처음처럼`의 도수를 0.5도 낮추고, 이달 20일부터 17도짜리 `처음처럼` 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판매는 이달 말부터 시작됩니다.

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의 도수를 낮춘 것은 지난 9일 하이트진로가 주력 소주 제품인 `참이슬`의 도수를 17.8도에서 17.2도로 0.6도 낮춘 데 따른 겁니다. 지난 2007년과 2012년 `참이슬` 도수가 낮아졌을 때도 `처음처럼` 도수는 내려간 바 있습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2006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처음처럼’의 대표적인 속성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저도화 되고 있는 주류시장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 도수를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처음처럼`의 도수가 낮아지면서 롯데주류가 생산 중인 `처음처럼 순한`(16.8도)과 `처음처럼 진한`(21도) 제품도 각각 16.5도와 20도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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