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간의 변호사시험 합격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결과가 발표된 제7회 시험의 합격률을 보면 서울대가 78.65%, 연세대가 73.38%, 고려대가 71.97%로 선두 그룹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험에 응시한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로스쿨 졸업자 10명 중 약 7∼8명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는 얘기다.
반면에 충북대(31.62%), 동아대(30.18%), 제주대(28.41%), 전북대(27.43%), 원광대(24.63%) 등은 불합격자 수가 합격자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들 학교에서는 로스쿨을 졸업하고 이번 시험을 본 이들 10명 중 7∼8명이 변호사가 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시립대(45.33%), 전남대(44.81%), 경북대(44.08%), 강원대(43.02%), 부산대(41.74%), 충남대(41.15%) 등 합격률이 50%를 밑돈 학교도 11개나 됐다.
한편, 로스쿨 제도가 도입된 이후 7번 치러진 변호사시험의 누적 합격률은 83.1%로 나타났다.
누적합격률이 가장 높은 로스쿨은 연세대(94.02%)로 서울대(93.53%)보다 높았다.
고려대(92.39%), 아주대(91.90%), 성균관대(90.43%) 등도 90%가 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하위권은 전북대(69.62%), 동아대(67.82%), 제주대(67.78%), 원광대(62.6%)가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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