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임지은 숨겨둔 러브스토리…"스킨십 잘하더라"

입력 2018-05-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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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은과 개그맨 고명환의 결혼 에피소드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임지은과 고명환은 앞서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연애 말고 결혼`에 출연해 1999년 첫 만남부터 2014년 결혼하기까지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고명환은 두 사람의 열애설 공개 배경에 대해 "파파라치 때문에 열애 사실이 걸리게 됐다"고 밝혔다.
임지은은 "한 번 연애했다가 다시 만나게 됐다. 재교제 사실을 부모님도 몰랐었다. 정식으로 교제 사실을 알리고 싶었는데, 모르는 상태에서 찍혔고, 그렇게 알려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첫 인상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고명환은 "임지은과 1999년에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다. 정말 예뻤고 동갑이어서 친구부터 하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명환의 첫인상에 대해 임지은은 "촌스러웠다. 그때는 사투리가 유독 심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시 유행어였던 `친구야 친구야`를 하면서도 위에서 아래까지 나를 대놓고 훑어봤다. 애교 있는 성격에 스킨십도 잘하더라. 그런데 이상하게 밉지가 않았다"고 전했다.
임지은은 "고명환과 사귄 지 5개월 만에 내가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고명환은 "원래 임지은이 원샷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당시 소주를 원샷 하더니 `결혼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지은은 "프러포즈를 받은 고명환이 얼음이 됐다. 그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고 고명환은 "5분 동안 말을 못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영자는 "임지은이 어렵지 않은 여자였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명환은 지난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로망스`, `부활`, `경성 스캔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임지은은 지난 1999년 영화 `하우등`을 통해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임지은은 영화 `복수는 나의 것`,`바르게 살자` 등과 드라마 `바람의 화원`, `하얀 거짓말`, `김약국의 딸들` `공부의 신`, `영웅시대`, `브레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고명환, 임지은 커플은 지난 1999년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을 쌓았고 이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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