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정상회담‥'인프라·방산·에너지' 협력 강화

권영훈 기자

입력 2018-05-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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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국빈 방한한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소규모 회담과 확대회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 정무·국방, 경제, 사회문화,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직후 ‘한반도의 봄’을 축복하기 위해 방한한 첫 번째 국빈이라고 환영하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와 의의, 향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정부의 구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남북 정상간 역사적인 만남을 지켜보았다면서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했으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터키 정부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호혜적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대규모 인프라 건설, 에너지 및 ICT, 방산, 사회문화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교육, ICT, 산업,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에 대한 4건의 협력 약정(MOU)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에르도안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최초의 터키 대통령 방한으로,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격상시켜 나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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