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리는 지금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날짜가 며칠 안으로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일 내라는 표현은 통산 3~4일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는 판문점이 꼽힌다. 냉전시대의 마지막 유물이자 남북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두 정상이 평화를 위한 비핵화 해법에 합의하는 것만큼 극적인 무대 장치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5월 중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 평화의집과 자유의집을 전격 거론했다.
트위터와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내) 평화의 집.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장소일까"라며 운을 띄운 뒤 "한반도 분단의 현장이기 때문에 일이 잘된다면 제3국에서 개최하는 것보다 엄청난 기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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