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서민금융 플랫폼 도약"

박해린 기자

입력 2018-05-14 10:45   수정 2018-05-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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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본사 직원의 절반가량이 IT분야에 종사하는 금융회사가 있습니다. 핀테크 업체나 스타트업 얘기가 아닙니다.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디지털뱅크를 출범시킨 웰컴저축은행의 김대웅 대표를 박해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업계 최초로 디지털 대중, 서민을 위한 생활금융 플랫폼을 시작합니다. 디지털 대중들을 위한 주거래은행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디지털뱅크를 출범한 웰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 이른바 ‘웰뱅’은 서민과 영세 자영업자를 겨냥했습니다.

    '사업자 매출 조회·정산', '타기관 통합 계좌 조회' 등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저축은행의 주 고객층인 서민과 중소상공인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이 표방한 중신용자를 위한 혜택을 보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을 주목하고 웰뱅을 출범했습니다.”

    김대웅 대표는 각종 규제로 저축은행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합니다.

    2030 등 젊은 층의 수요를 끌어들여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 절감과 건전성 확보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웰컴저축은행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불과 3년 만에 저신용자 부실률을 30%가량 낮췄습니다.

    이를 통해 중·저신용자도 연 5∼6%의 비교적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비상금대출'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머신 러닝을 적용한 결과 전체 부실률은 낮추면서 기존의 금융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고객에게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게 된 측면이 있습니다. 부실률 감소로 인해 중저신용자의 평균 금리도 낮출 수 있게 됐습니다. ”

    김 대표는 3개월 안에 거래 고객을 100만 명으로 확대하는 등 웰뱅을 종합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웰뱅이라는 새로운 서민 금융플랫폼이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생활 속에서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디지털뱅크 출범을 통해 금융권의 메기가 되겠다는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의 경영계획은 오늘 저녁 8시 '파워인터뷰 THE CEO'에서 방송됩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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