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조재윤, 의리 충만 건달+열혈 중식 요리사

입력 2018-05-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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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조재윤의 연기가 드라마 속 음식만큼이나 맛깔난다.

조재윤은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조폭 중 소문난 칼 기술자에서 중식당 칼판보 요리사 오맹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맹달은 감방 동기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친형처럼 발 벗고 나서는데 감동하여 두칠성(장혁 분)을 형님으로 깍듯하게 모시다가, 칠성의 명령으로 중식당 요리사가 된 인물.

이번 주 방송분에서 오맹달은 칠성과의 의리와 함께 자신이 일하는 중식당 ‘배고픈 프라이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오맹달은 삐딱이파(류승수 분)가 칠성을 죽이려고 일부러 낸 사고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어가 몸을 사리지 않았다. 또한 장사가 되지 않는 이유를 조사하기 위해 서풍(이준호 분)이 일하는 미슐랭 투스타 화룡점정을 몰래 훔쳐보는가 하면, 자기들이 만든 요리를 먹지도 않고 가버린 서풍을 쫓아가 싸우는 등 불 같은 성격을 드러냈다.

장혁에게 조재윤은 오른팔이자, 주방에서 함께 일하는 동생들에게는 믿음직스러운 주방 맏형이다. 그는 동료를 위해서라면 불구덩이도 뛰어들며 의리 있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존재가치를 높였다. 또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욕을 찰지게 소화하다가도 차가운 눈빛으로 상황을 제압하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조재윤은 다수의 작품마다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발휘, 씬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기름진 멜로`에서 요리사로 변신한 조재윤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으로 침샘까지 깊이 자극하는 로코믹 주방 활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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