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600억원 美 가스파이프라인 PF 주선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5-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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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해외에서 1,6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 금융주선에 성공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억4,500만달러 규모의 미국 가스파이프라인 건설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발전·에너지 투자전문회사인 아레스 EIF가 가스파이프라인 시설 운영업체와 공동으로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센트럴 펜 라인`을 건설하는 데 투자됩니다.

한국계 기업이 건설이나 운영에 참여하지 않는 순수 해외 PF에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한 사례입니다.

KB국민은행은 신한은행, 중국공상은행 등과 함께 1억4,500만달러 규모의 건설자금대출 거래를 지원했으며 나머지는 아레스 EIF가 투자했습니다.

KB금융그룹은 CIB 해외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윤종규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2016년부터 계열사 협업으로 다수의 미국 발전소 프로젝트 투자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 발전·에너지 시장에서 딜(Deal) 분석능력과 자금동원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스폰서와 협업을 통한 투자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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