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돈과 채권투자’ 왜 다시 주목받나

입력 2018-05-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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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가 확정됐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넘어 핵 폐기를 위한 빅딜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투자자 입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북한 돈과 채권투자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상당히 관심을 끌 만한 대목인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갈수록 이색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까?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리프라이싱 국면

    -각종 금융상품 수익률도 크게 낮아져

    -불확실성 시대에서 ‘초불확실성 시대’

    -대변화, ‘이색투자’ 수단 잇달아 출시

    -위험선호자 중심, 이색투자 관심 높아

    단도직입적으로 전통적인 투자수단을 대신할 수 있는 이색투자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작년에는 비트코인 투자열기 달아 올라

    -작년 12월 19000달러 돌파 이후 급락세

    -미국 중심, 골동품과 예술품 투자 급증

    -신보물 탐사대, 뉴 프런트어 투자 관심

    -남북 회담 이후 북한 돈과 채권투자 주목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돈과 채권투자가 주목을 받음에 따라 3년 전 상풍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의 투자 조언이 주목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 1975년까지 국채발행 외자 조달

    -1975년, 대서방 북한 국채 디폴트 선언

    -북한 채권, 원리금 받을 길 사실상 막혀

    -북한 국채 보유사, 세컨더리 국채 발행

    -북한 국채와 세컨더리 북한 국채 매입

    북한 채권과 북한 돈을 사둘 경우 어떻게 수익이 나는 것인지 궁금해 지는데요. 그 방법을 말씀해 주시지요.

    -세컨더리 북한국채, 매입과 매도가 차이

    -북한 원 국채, 통일시 원리금 상환 수령

    -‘헤어 컷’ 비율에 따라 투자수익률 결정

    -북한 돈, 통일시 화폐교환비율에 좌우돼

    -동서독 통일시 동독 채권과 돈 투자 수익

    북한 채권을 사서 돈을 번 사람이 있습니까?

    -북한 채권투자, 남북한 관계가 크게 좌우

    -북한 경제사정, 수익률 결정에 영향 미미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시 대박

    -남북한 관계 최악, 북한 채권 투자 적기

    -짐 로저스 등 일부 투자의 구루 관심 높아

    말씀을 듣고 나니깐 나도 북한 채권과 돈을 사들까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어디서 매입할 수 있습니까?

    -북한 채권, 거래량이 적어 시장 미형성

    -북한 채권 등 특수채, 영국 ‘이그조틱스’

    -북한 돈 구입은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수월

    -‘국제화폐박람회’나 ‘블랙 마켓’에서 구입

    -급증하는 탈북자를 통해 의외로 쉽게 구해

    시기적으로 북한 채권을 매입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가 올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북한의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것입니까?

    -체리 피킹 이익, 가격이 낮을 때 사야 이익

    -대북 관련 UN 안보리 결의안, 10차례 채택

    -트럼프, 제재대상 기업과 개인 명단 발표

    -UN과 미국 제재로 북한 경제사정 극도 악화

    -작년 수출 36.8% 감소, 대중국 수출 55% 급감

    북한의 외화조달 사정은 현재 어떻습니까? 이 문제는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1975년 이전에는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

    -그 후 90년 이전, 냉전 시대 러시아 지원

    -1990년대, IMF 등 국제기구 가입에 노력

    -2000년대 이후 석탄 보유자원 M&A 주력

    -미국의 자본통제, 중국의 비협조로 유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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