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최근 보통주에 대비해서 우선주가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향후 급락에 따른 투자손실을 주의해야 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거래소 시감위가 최근 5일간 우선주 주가상승률 상위 20종목를 분석한 결과 주가 상승률이 보통주의 4배 이상 달했으며, 주가괴리율은 27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났습니다.
주가가 급등한 우선주를 살펴보면 상장주식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낮은 저유동성 종목이 대부분이었고, 전체 관련 종목(20개) 중 절반 가까이(9종목)가 현재 투자위험종목 및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었거나,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예고됐습니다.
시감위는 이같은 종목을 대상으로 시세조종과 부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에게 `우선주 관련 투자자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우선주 상한가 만들기’, ‘우선주 띄우기’, ‘우선주 대세’ 등 우선주를 키워드로 내세워 높은 투자수익률을 제시하는 온라인 매체 게시글과 문자메시지를 지양할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더불어 온라인 투자사이트와 증권게시판, SNS 등을 이용하여 풍문을 유포하거나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한 자제도 요구됐습니다.
시감위 관계자는 "우선주 관련 불공정거래를 현재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고, 불공정거래 행위 포착 시 금융당국과 공조하여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며 "우선주 관련 허위·과장성 정보 유포를 통한 불공정거래 의심 행위가 발견될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15일)에는 그간 급등세를 연출했던 현대건설우와 삼성중공업우 등 우선주들 대부분은 하락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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