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분기 순이익 9.30%↑…삼성전자 '쏠림현상'은 여전

김원규 기자

입력 2018-05-16 13:03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상장사(651개사)의 1분기 실적을 결산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개선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은 27조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30%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7%, 23.77% 늘어 285조원, 30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과 달리, 당기순이익은 6.68% 감소하며 주식시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삼성전자 쏠림현상`은 여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전자,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 8개 업종은 순이익 흑자폭이 증가한 반면, 기계,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 9개는 흑자폭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올초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모았던 금융업은 영업이익이 9조원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8조원으로 -1.2% 소폭 감소했습니다.

기업별로는 519사(79.72%)의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132사(20.28%)는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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