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美 석유협회 규격 충족한 엔진오일 출시

입력 2018-05-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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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가 제품 성능을 대폭 개선한 엔진오일 신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세계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하겠단 계획입니다.


SK루브리컨츠는 미국석유협회가 10년만에 새롭게 제정한 ‘SN플러스’ 엔진오일 규격에 맞춘 가솔린·LPG 차량용 엔진오일 5종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솔린 차량용 제품으로는 △SK지크 X7 5W-30 △SK지크 X7 FE 0W-30 △SK지크 X7 FE 5W-20 등 3종이 나왔습니다. LPG 차량용은 △SK지크 X7 5W-30 LPG △SK지크 X7 10W-30 LPG 2종입니다.





이번 신제품 개발 기준인 ‘SN플러스’ 엔진오일 등급은 지난 1일부로 발효됐습니다. 이 규격은 미국과 남미대륙, 유럽, 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통용됩니다. 일부 국가는 API 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할 만큼 엄격히 이 규격을 준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신규 개발 제품들의 경우 기존 SN 등급 제품 대비 연비 개선 성능이 향상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 저속에서 엔진이 빨리 점화되는(LSPI·Low Speed Pre Ignition) 현상으로 인한 엔진 내마모성을 줄이는 엔진 보호 성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SN플러스 규격 엔진오일은 엔진 크기는 작아졌지만, 높은 출력을 내는 ‘터보 엔진’(T-GDI 또는 GDI 엔진) 차량에 적합하다”며 “미국석유협회가 중대한 엔진 결함을 방지하기 위해 규격을 엄격히 규정한 만큼 이에 맞는 수준의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1920년대부터 엔진오일 규격을 엄격히 제정·관리하고 있습니다. 10년만에 변경된 이번 규격은 세계 환경, 연비에 대한 규제 강화에 따른 겁니다. 자동차 업체들의 엔진 소형화와 고출력화 추세를 비롯해 소비자의 엔진 보호와 고연비 엔진오일에 대한 요구를 고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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