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현대사료 "수직계열화 완성해 종합 축산 기업 도약"

방서후 기자

입력 2018-05-18 13:11  

배합사료 생산업체 현대사료가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현대사료는 오늘(1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돈 사업 진출을 선언과 함께 종합 축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현대사료는 양계·양돈 등의 배합사료를 제조해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고온·고압을 이용한 가수열처리로 사료 이용성 및 내구성을 개선하고 유해미생물의 완전 살균 처리로 청정 사료를 만들어내는 팽화(Expanding) 공법 등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축산 농가의 대형화·기업화에 따라 맞춤형 사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축종·연령·상황별 맞춤형 배합비 프로그램 운영 등에 주력, 영신양계, 유림축산, 예산농장 등 대규모 농장 운영 고객들과 평균 10년 이상 장기간 거래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2017년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대량 살처분에도 제품 품질 개선을 통해 산란계 시장 점유율이 7%로 증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은 56억400만원으로 2015년 22억3,500만원, 2016년 35억1,300만원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닭 진드기 억제용 살비제 및 사료 첨가제를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마늘추출물 및 허브물질을 적용한 살비제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까지 대체제가 없는 만큼 매출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현대사료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장 후 2~3년 내 3곳의 농장을 인수해 총 3만두 규모의 양돈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축산 농장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변경되며 대형 사료나 신선육을 제조하는 회사들이 계열 농장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현대사료도 농장을 매입해 수직계열화를 완성화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배합사료의 안정적 매출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직영 농장의 비육돈 판매 개시로 매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대사료 관계자는 "사료제품 차별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동물 의약외품 사업 개시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배합사료 사업에서 축산물 사업으로 연계되는 밸류체인 내재화를 바탕으로 종합 축산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현대사료는 총 152만6,180주를 발행해 공모 희망가 밴드(5,700~6,600원) 기준으로 약 86억9,900만~100억7,300만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오는 23일과 24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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