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노선 관심 높아…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상생공약으로 추진 가능성 기대감↑
금정역 등 인근 매매가 상승세…군포시 전체 5배 이상으로 GTX 개통시 더욱 높아질 것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루어지는 등 사실상 연장이 확정되면서 더불어 B·C노선에 대한 관심도 많다. 특히 C노선(의정부~금정 47.9km)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구체적인 내용들이 언급되면서 연내 공고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중인 C노선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다. A노선이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 후 바로 다음날 고시됐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조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C노선도 연내 공고되지 않을까 예상하는 것이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내세운 수도권 상생공약인 `GTX A노선·B노선·C노선 건설추진`을 들어 예비타당성 통과만 되면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당초에 GTX 사업 자체가 2025년까지 A·B·C노선 연계·구축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계획이 수립된 만큼 사업을 더는 지체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GTX노선 예정 수혜지 일대 분위기도 함께 들썩이는 모양새다. 특히 GTX C노선 기대감이 높은 금정역 일대의 경우 기존 1,4호선 더블역세권에서 GTX까지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여건이 유리해지는데다 주변의 재개발 단지가 분양 등을 앞두면서 각종 개발 이슈가 급물살을 타며 술렁이고 있다.
실제로 역 인근으로 높은 노후아파트 비율로 매매가가 정체돼 있던 상황에서 2016년 GTX 개통 소식 직후, 금정역 일대의 집값 상승 변화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114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6년 6월부터 1년 간 군포시 전체 집값 상승률은 0.6%인데 반해, 금정역 일대 집값 상승률은 3.2%로 올랐다.
이후로도 금정역 1,4호선 주변 일대의 아파트 매매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금정역 주변에 위치한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2010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최근 1년 동안 23%, 1억1500만원(5억원→6억1500만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그 가운데 `힐스테이트 금정역` 등 금정역 인근 분양을 앞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단지와 2층 데크로 직접 연결이 예정돼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금정역 1호선은 오는 2019년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역까지 25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수원~양주) 금정역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3정거장(16분)이면 도착 가능해 강남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GTX 금정역 개통이 예정된 이후 투자를 묻는 경우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주변 신도시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 지역으로부터의 문의 전화도 늘고 있어 GTX 교통 호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GTX 소식과 함께 주변 집값이 오른 상태이고 GTX 개통으로 금정역이 군포시의 관문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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