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정부의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부착 강화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필립모리스는 오늘(23일) 열린 아이코스 출시 1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보건복지부의 경고그림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니콜라스 리켓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아이코스는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이 평균 약 90% 적게 발생한다"며, "제품의 유해성 감소 가능성을 입증하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은 경고그림을 소개하며 "일반 담배에 붙은 경고그림보다 더 혐오스러운 수준"이라며 우려를 나타냈고, "경고그림은 사실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복지부 리포트에서 집행 근거로 인용한 스위스 베른대 연구 결과는 적절치 않은 보고서"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정확한 정보를 통해 담배 위해성 정보가 왜곡되면, 흡연자들이 가장 위험한 담배인 일반 담배를 선택하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강화는 선진국의 담배 유해성 감소 정책 방향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흡연자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 일도 아닐뿐더러 담배 제품에 대한 위해성의 차이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이 사실을 호도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