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폭행 의혹' 이명희 이사장 경찰 출석해 한 말?

입력 2018-05-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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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이 이사장은 28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모습을 드러냈다.

폭행 의혹 등과 관련해 이명희 이사장은 “죄송하다” "조사 후 말씀드리겠다” “피해자 회유 사실 없다” 등 짧은 답변을 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을 폭행과 상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소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명희 이사장은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하며 손찌검을 하고, 2013년 여름에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면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이 이사장의 둘째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찰에 출석했으며 첫째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지난 24일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경찰 포토라인에 선 바 있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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