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코리아가 미국 조지아주, 휘필드카운티와 손잡고 미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습니다.
이 공장을 통해 세계 2위 태양광 시장이자 한화큐셀의 주력시장인 미국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세이프가드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29일 한화큐셀코리아는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는 다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은 2018년에 착공해 2019년 내 상업생산 예정으로 규모는 1.6GW, 약 2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 수준입니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미국 시장과 제품 전략을 추가 검토해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주정부와 카운티는 부지 무상제공, 재산세 감면, 법인세 혜택 등 총 3천만달러 이상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중국 시장은 자국 업체들의 강세와 가격경쟁이 심한 시장이어서 고출력 고품질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한화 태양광 사업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미국 시장이 가장 큰 시장입니다.
때문에 한화큐셀은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2016년과 2017년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7일 미국통상대표부가 발효한 미국 내 수입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에 최대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로 사업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세이프가드의 경우 일부 개발 도상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에 관세를 4년간 적용하며 관세율은 셀과 모듈 모두 첫 해 30%, 2년차에 25%, 3년차에 20%, 4년차에 15%가 부과됩니다.
향후 한화큐셀은 미국공장을 기반으로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주택용, 상업용, 대형발전소용 각 분야에서 고출력 모듈을 지향하는 미국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기존 주력 시장인 유럽, 일본 시장에 판매망을 확대하고 중남미, 중동 등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태양광 1위 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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