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줄어든 한국전력 영업이익의 69.7%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원인이었으며, 친환경 발전정책 영향은 미미했다"며 "정부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전기요금은 물가상승 부담이 적을 때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6%로, CPI 상승률이 낮은 지금이 전기요금 인상 부담이 적은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만 5.7%, 오는 2020년까지는 누적 9.5%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있다고 추정한다"며 "이런 인상요인은 오는 8월 5% 인상을 시작으로 3년에 걸쳐 전기요금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