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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막히자 풍선효과 뚜렷…은행신용대출 100조 돌파

입력 2018-06-03 12:25   수정 2018-06-03 12:33


주요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며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5월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모두 100조 8,20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신용대출은 4월에 1조1,685억원 늘어난 데 이어 5월에 1조990억원으로 증가하며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개인신용대출이 두 달 연속 1조원 대 증가세를 보인 것은 5개월만입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규제 강화 여파로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 3월에 2조2,25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월 1조5,590억원, 5월 1조2,869억원으로 축소됐습니다.
이는 총부채 상환비율(DTI)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자 신용대출로 이를 충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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