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어디까지 오르나?..'저가 주유소' 인기

입력 2018-06-03 14:52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최근 6주 연속 이어지면서 ℓ당 평균 1천600원을 넘어섰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4.9원이나 상승한 1천605.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4월 셋째주 이후 6주째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6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넷째주(1천620.0원)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에 비하면 20% 가까이 올랐다.
자동차용 경우 역시 1천400원대를 넘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천679.1원(15.4원 상승)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9.5원 높았다. 경남은 1천580.6원(13.8원 상승)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운전자들은 10원이라도 더 싼 저가 주유소를 찾는다. 도심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원정`에 나서는 것을 마다치 않는다.
역발상으로 최저가 마케팅에 나서는 주유소도 있다. 마진을 낮춰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면 오히려 매출이 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셈법이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완화 논의 및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제품 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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