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사고, 17톤 화물차 들이받은 女운전자 사망

입력 2018-06-05 09:18  


4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께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187㎞ 지점에서 소형 승용차가 운행 도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17톤 화물차와 재차 충돌했다.
경부고속도로 사고로 차량 두 대가 모두 불에 탔고 승용차 운전자 A씨(47·여)가 사망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사고 현장 주변 5㎞ 일대 통행이 1시간 넘게 전면 차단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날 경부고속도로 사고는 소형 승용차가 편도 3차로 고속도로 가운데 1차로를 달리던 중 화물차가 달리던 2차로 쪽으로 차가 쏠리자 추돌을 피하기 위해 좌측으로 핸들을 꺾다가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어 핸들을 꺾은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한차례 들이받은 뒤 튕기면서 재차 화물차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부분을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화물차 밑에 깔린 상태로 갓길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출동한 소방방국은 현장에서 승용차 운전자 시신을 수습했다.
경부고속도로 사고 현장은 오후 7시 50분부터 3차로 가운데 1·2차선 운행을 차례로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는 사고 현장을 빠져나왔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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