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후보 혐오범죄"..녹색당 서울시장 후보 현수막 훼손

입력 2018-06-06 21:51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벽보와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됐다.

6일 신 후보 측에 따르면 5월 31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선거벽보가 게시된 이후 강남구 21개, 동대문구 1개, 노원구 1개, 구로구 1개, 영등포구 1개, 서대문구 1개, 강동구 1개 등 총 27개의 신 후보 선거벽보가 훼손됐다.

각 선거구의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선거벽보 훼손은 도난부터 날카로운 물건으로 얼굴 특정 부위에 흠집을 내거나 담뱃불로 지지는 행위까지 다양하다. 또 온라인상에서도 벽보를 둘러싸고 신 후보의 눈빛이나 표정이 시건방지다는 평이나 저급한 혐오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현수막 훼손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중앙대 정문 앞에 설치돼 있던 현수막 3개 중 1개를 누군가가 고의로 끈을 풀어 땅바닥에 떨어뜨리는 것이 한 시민에게 목격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노량진동 한 커피전문점 앞에 설치된 현수막은 가운데가 절단된 채 발견됐다.

신 후보는 6일 수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 한 명에 대한 유례없는 선거벽보 훼손 사건은 20대 여성 정치인이자 페미니스트 정치인인 신지예 후보를 상대로 한 명백한 여성혐오 범죄"라며 "경찰은 본 사건을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이자 페미니스트 정치인에 대한 반동적 테러, 여성혐오 범죄로 인지하고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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