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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출' 여파 4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급상승

임원식 기자

입력 2018-06-11 12:00  



대기업 대출 연체율의 급상승으로 지난 4월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국내 은행들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평균 0.59%로, 앞선 3월말보다 0.17% 포인트, 1년 전 같은 달보다 0.05%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대출 연체율이 오른 이유로 금감원은 대기업 연체율의 1.31% 포인트 상승을 비롯한 기업 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0.30% 포인트 오른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하순 성동조선해양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면서 생긴 2조2천억 원을 포함해 신규 연체가 2조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과 가계 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각각 0.05% 포인트, 0.02% 포인트 증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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