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세탁물 처리공장서 폭발사고…"공장 시설 무너져 내려" 사망자까지

입력 2018-06-15 22:18  


15일 오후 4시 26분께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한 세탁물 처리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 현장에서 40∼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발생한 공장 및 외주업체 직원으로 추정하는 A씨와 B씨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사고 현장 인근 또 다른 공장 직원 1명이 파편을 맞아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 충격으로 시신이 많이 훼손됐다"며 "사고가 난 공장 시설 대부분도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DNA 감식으로 사망자 신원을 파악하고 현장 감식에도 나설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소방관 6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후 4시 5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추가 사망자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사고 경위,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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