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로 듣는 중국 문화 이야기, 품격 있는 중국어 채널 <구라오스TV>.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한국에서 17년간 중국어 강의를 한 베테랑 강사 구효휘 크리에이터가 전하는 중국어 강의. 지난 17일은 `맹모삼천`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크리에이터 구효휘: 안녕하세요, 6월 셋째 주 일요일은 중국 아버지의 날입니다. 중국엔 어버이날이 아닌,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 모친절)과 아버지의 날(6월 셋째 주 일요일, 부친절)이 따로 있어요. 오늘은 중국 어버이에 관한 이야기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람 한 명을 소개할게요. 바로 맹자의 어머니요!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했다는 맹모삼천(孟母三遷) 이야기로 정말 유명해요. 홀어머니 손에 자란 맹자는 묘지 근처에 살다가 시장 근처로, 또 이후에는 서당 근처로 이사했는데 이는 어머니의 결심에 따른 일이었어요. 어린 맹자가 곡하는 흉내를 내거나 장사꾼 흉내를 내는 것을 본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미래를 위해 서당 근처에 정착했어요. 이후 맹자는 예절과 학문을 익히며 학자처럼 변해갔죠. 어버이의 사랑과 정성이 자녀의 미래를 바꾼 대표적 사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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