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ES 유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저장 장치 관련 전시회로, 지난 20일 뮌헨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신제품은 기존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보다 에너지전환 효율이 높은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히고 "기존 제품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성된 전력을 에너지 저장 장치에 저장하기 위해 고비용의 주변 장치들이 필요했지만 이 모듈은 전압을 높여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첨단 설계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임으로써 배터리 셀의 크기를 확대하지 않고도 용량을 20% 이상 늘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 시장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이번 신제품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유럽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B3는 올해 전 세계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 시장은 1천259MWh 규모로, 지난해 900MWh보다 40% 확대됐으며 오는 2020년에는 1천889MWh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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