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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파리' 벌레아파트 원인은 파티클보드? 주방마다 득실득실 "소름끼쳐"

입력 2018-06-25 22:23  


정체불명 벌레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벌레아파트`의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경기도 화성의 한 새 아파트에 덮친 정체불명의 날벌레 `혹파리`가 모여든 이유를 찾아 나섰다.
지난 1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한 아파트 단지. 그런데 이 새 아파트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입주민들의 제보가 들어왔다. 문제는 바로 집 안에서 들끓는 벌레떼.
이 아파트에 입주한 입주민들은 입주 직후 이 벌레 떼들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벌레 떼의 서식지를 찾던 중 주방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 붙박이장이 벌레떼의 서식지임을 확인했다.
음식을 만드는 싱크대 곳곳은 물론, 그릇을 놓아두는 장에도 이미 벌레들이 장악을 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이렇게 벌레 떼가 나타나고 있는 피해 세대에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호소했다.
특히 어린 아이를 둔 집에서는 아이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 난데없는 이산가족 생활을 하기도. 새집에 입주하며 꿈꾸던 행복은 사라지고, 매일 날벌레를 치우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입주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참을 수 없다는 주민들의 항의에 시공을 맡은 건설사에서는 방역 조치를 시행했지만 벌레는 사라지지 않고 피해 규모만 점점 커졌다. 보다 더 적극적이고 확실한 조치를 요구하는 입주민들과 건설사의 입장의 차이는 조금도 좁혀지지 않은 채 갈등만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 조사 결과 이 벌레떼의 정체는 `혹파리`로 밝혀졌다. 파티클 보드(나무 조각이나 톱밥에 접착제를 섞어 고온 고압으로 압착시켜서 만든 가공재)라는 목재가 오염되면서 혹파리 알이 부화하고 유충이 탈각하는 현상이 반복되었다는 추정. 전문가들은 가공된 목재의 원료가 오염되었을 가능성, 목재의 제조 후 재고 관리 과정에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제보자들 벌레아파트 혹파리 (사진=K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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