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김포공항서 접촉사고‥인명피해 ‘無’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김포공항에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유도로에서 승객들을 태우러 가는 길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6일 공항공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10분쯤 대한항공 여객기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유도로에서 추돌해 항공기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9시5분 오사카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2725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나가기 전 유도로에서 대기중이었는데 아시아나항공 OZ3355 여객기 우측 날개 끝 부분이 대한항공 여객기 후미 부분에 부딪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저희도 현재 파악중인데 김포에서 8시50분 북경으로 출발 예정이던 OZ3355 A330 여객기가 탑승구로 이동하다가 대한항공 여객기 후미쪽과 접촉해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승객들이 수속 등을 마친 상황이었지만 탑승 전이어서 인명사고는 없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현재 다른 항공편의 출발이 일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국토부와 공항공사, 양 항공사 등이 사고경위 등을 조사·파악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