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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첫 재판서 김지은 씨가 제출한 서류에 적힌 것은?

입력 2018-07-03 14:15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재판이 속행됐다.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안희정 전 지사의 첫 공판에 전직 수행비서 김지은 씨도 참석했다.
이날 검찰은 범죄 혐의를 밝히면서 안희정이 “덫을 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사냥꾼”이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희정은 김 씨에게 “맥주나 담배를 가져오라”고 잔심부름을 시킨 후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그러나 안희정 측은 김 씨가 혼인 경험을 가진 결단력 있는 여성이라고 말하며 “위력으로 제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검찰은 안 전 지사가 고소인 김지은씨에게 보낸 메시지와 김지은씨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로 진료를 받으려 한 사실들을 증거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증거로는 안 전 지사와 성관계 후 비정상적 출혈이 있어 지난 2월 26일 산부인과에서 진료 후 받은 진단서를 제출했다. 진단서에는 ‘원치 않은 성관계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안희정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김 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안희정 측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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