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칼판 박지영, 눈을 뗄 수 없는 랍스터 해체쇼

입력 2018-07-10 07:48  




`기름진 멜로` 박지영이 `헝그리웍` 식구들의 운명을 손에 쥐고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31, 32회에서는 `헝그리웍`과 `화룡점정`의 존폐가 걸려있는 대결에 박지영을 사수하기 위해 두 중식당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연히 단새우(려원 분)와 서풍(준호 분)이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채설자(박지영 분)는 서풍을 못마땅해 하는 진정혜(이미숙 분)를 생각해 둘의 사이를 적극 반대했다. 그들의 관계를 알게 된 진정혜는 설자를 포함한 자신의 식구들이 더 이상 헝그리웍에 출근하지 못하게 막았다. 설자의 부재로 헝그리웍은 판매 요리의 가짓수를 줄여 겨우 운영을 이어갔다.

채설자는 오맹달(조재윤 분)의 연락을 받고 며칠 만에 헝그리웍으로 향했다. 맹달과의 데이트를 기대한 그녀는 서풍의 등장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대결을 코 앞에 둔 풍쓰부를 위해 단 1분 만에 랍스터를 완벽히 해체하는 `랍스터 해체 쇼`를 선보였다. 서풍은 설자의 실력에 다시 한번 놀라며 사흘 뒤 열리는 대결에 꼭 참석해달라고 부탁했다.

대결 당일, 오맹달은 서풍과 한 팀으로 합을 맞출 채설자와 단새우을 데리러 그들의 집을 찾았다. 설자는 `오늘만 풍쓰부의 칼판이 되고 다시는 그의 주방에 얼씬도 안 한다`고 다짐하며 진정혜 몰래 집을 빠져 나갔다. 하지만 대결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맹달의 차량은 설자와 새우의 대결 참여를 막기 위해 모략을 꾸민 화룡점정 측에 의해 둘러싸이고 만다.

서풍이 채설자 없이 첫 번째 대결을 시작한 가운데, 과연 설자가 승부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름진 멜로`를 통해 `칼크러쉬`와 러블리한 매력을 넘나든 박지영은 종영을 한 주 앞두고 대체불가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SBS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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