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20대 사망,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차량 6대와 충돌

입력 2018-08-02 11:56  


한밤중에 고속도로를 걷던 20대가 차량 6대에 연쇄적으로 부딪쳐 사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 45분께 경남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 방면 2㎞ 지점에서 강모(26) 씨가 K5 택시에 치였다.
사고 이후 K5 택시에 뒤이어 달리던 SM6, 올랜도, 산타페, 9t 화물차, 그랜저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강 씨를 쳤다.
이 사고로 강 씨는 첫 사고지점에서 통영 방면으로 20m 이상 튕겨 나간 후 숨졌다.
차량 운전자들은 야간에 어두운 데다 고속도로에 사람이 보행하거나 쓰러져 있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가 한밤에 고속도로를 보행한 이유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속도로 20대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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