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정현, 와이어 액션에 이어 필사적인 표정 연기까지 완벽 소화

입력 2018-08-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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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김정현의 피 범벅 교통사고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김정현은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한순간에 살인사건에 휘말린 후 시한부 인생까지 선고받게 된 까칠한 성격의 재벌 2세 천수호 역을 맡아, 극중 시한부 인생임을 알게 된 후 폭주하는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자신이 죽였을지도 모르는 여자가 지현(서현)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수호가 지현의 주위를 맴돌며 도움을 주는 가운데, 점점 병세가 심해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김정현이 피를 흘린 채 도로에 쓰러져 있는 장면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수호가 다가오던 차를 보지 못하고 어디론가 달려가던 중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 수호는 큰 충격을 받은 듯 도로 위에 쓰러진 채 이마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떨어진 휴대 전화를 잡기 위해 힘겹게 손을 뻗는다. 수호가 누구와 통화중이었으며 왜 사고를 당하게 되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정현의 피 범벅 교통사고 장면은 지난 6월 23일 서울시 마포구 한 도로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는 어두운 밤 자동차들이 다니는 도로에서 일어나는 ‘사고’라는 극적인 상황을 담아내야했던 상태. 제작진은 배우의 안전을 위한 보호대 착용과 매트준비부터 차량 통제까지, 대대적인 촬영준비에 들어갔고, 그동안 김정현은 장면에 대한 감독의 디렉팅을 받으며 호흡을 다듬었다. 이어 김정현은 사고가 나는 장면부터 바닥에 쓰러진 후 수호의 표정 하나 하나를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몇 번이고 연기를 반복하는 등 투혼 가득한 리허설을 펼쳤다.

특히 크레인과 와이어까지 동원된 이날 촬영에서 김정현은 장장 7시간 동안 와이어에 매달리고, 넘어지고를 반복하는 촬영을 이어가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라는 모습부터, 휴대전화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손을 뻗는 모습까지 수호의 면면을 100% 소화해냈다. 더욱이 촬영이 끝난 후 김정현은 7시간 동안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제작진 측은 “이번 작품에서 김정현은 감정연기는 물론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며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우 김정현의 연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 9, 10회분은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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