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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라인 쇼핑 결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카드 고객분석팀이 폭염주의보가 시작된 7월 14일을 전후로 한 달 동안 발생된 2천600만명 고객의 이용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 결제 증가율이 전년(0.4%)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4%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온라인쇼핑 이용 건수 증가율도 7월 1주차 13.0%에서 3주차 13.9%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배달 업종의 매출은 이 기간 1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염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의 소비 패턴 변화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오프라인 쇼핑업종은 폭염주의보가 본격 발령된 7월 3~4주차의 늦은 오후 시간(19~24시)대 매출 비중이 28.9%로 1~2주차(27.1%)보다 늘었습니다.
더위가 최고에 달하는 낮 시간대 쇼핑을 피하고 늦은 오후에 쇼핑을 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BC카드 고객분석팀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7월 3주차부터 전자제품 판매 업종의 매출비중이 급격히 상승한 것을 봤을 때, 고온으로 인한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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