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 '술' 때문에 발생한다…연령 높을수록 음주사고↑

입력 2018-08-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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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수영으로 인한 물놀이 사고가 연령대가 높을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행정안전부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여름철(6∼8월) 발생한 물놀이 인명피해 169명 원인을 분석한 결과, 수영 미숙이 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전부주의 44명, 음주수영 26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음주수영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20대 2명, 30대 5명, 40대 7명, 50대 12명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고 발생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영 미숙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10대 이하가 26명(49%)으로 가장 많아 물놀이 때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술을 마신 뒤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식사 직후에도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어린이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물놀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해마다 음주수영과 수영미숙으로 인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음주 후 물놀이와 수영실력을 과신한 무모한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물놀이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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