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도 큰 변동 없이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8일 전날보다 0.06% 오른 2301.45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0.2% 오르며 상승 출발한 후 소폭 떨어졌지만 장중 외국인의 매수 덕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실제 외국인은 14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39억원, 13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이날은 삼성의 대규모 투자 발표 등의 이슈로 개별 수혜주에 대한 영향은 있었지만 지수 자체에는 제한적이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증시의 상승과 삼성전자의 180조원 규모 투자 소식이 전해졌지만 중국 증시의 불황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전일 대비 7% 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다른 삼성그룹주인 삼성전자(0.21%), 삼성물산(0.80%)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으며, SK하이닉스(-1.12%), LG화학(-1.83%)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내린 783.81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개인은 50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30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7%), CJ ENM(0.47%), 스튜디오드래곤(4.1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바이로메드(-3.07%), 메디톡스(-1.26%), 신라젠(-0.17%) 등 바이오주는 약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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