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구축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가상화(NFV, 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플랫폼 영역에서 통신사 최초로 OVP(OPNFV Verified Program)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OVP는 오픈 플랫폼 인증 프로그램을 뜻합니다.
LG유플러스는 OVP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통합 플랫폼 개발 협력그룹인 OPNFV(Open platform for NFV)에서 정의한 기능과 검증의 업계 기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애가 발생하면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을 막고 자동 복구시키거나 신속하게 신규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215개 항목 기준을 통과한 가상화 플랫폼에 대해 OPNFV가 OVP 인증을 발급합니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OVP 도입과 인증은 해외 장비 제조사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통신사업자 중 세계 최초로 OVP를 도입하고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업용 가상화 플랫폼(명칭 LTE 기업전용망 서비스)이 인증 대상이며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제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받음은 물론 산업 표준의 가상화 플랫폼 검증 역량과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에 확보한 테스트 역량과 솔루션을 국내 장비회사들에게 공유해 국내 가상화 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국내 장비회사들이 가상화 플랫폼이 운영될 환경에서 직접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마곡LG사이언스파크 내에 네트워크와 서버 등 장비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OPNFV는 AT&T, 스프린트, 오렌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KDDI 등 통신사업자와 시스코, 에릭슨, HP, 화웨이, IBM, 인텔, 레노바, NEC, 노키아, 레드햇, ZTE, 퀄컴, ETRI, 삼성전자 등 5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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