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기체결함에 발 묶인 245명…"수리 하려면 하루걸려"

입력 2018-08-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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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출발 진에어 출발 지연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를 출발해 인천으로 오려던 진에어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하루 넘게 지연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진에어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오후 10시 40분께 조호르바루공항을 이륙하려던 LJ096편 여객기가 랜딩 기어 이상으로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진에어는 "랜딩 기어 컨트롤 부품 이상이 발견돼 정비·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부품을 가져와 수리를 마치려면 해당편 출발이 약 26시간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발이 하루 넘게 지연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승객 245명이 현지에 발이 묶인 채 불편을 겪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 지상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며 "승객들에게는 지연 운항 사실을 알리고 호텔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승객의 한 가족은 "가족들이 늦은 밤 호텔로 안내를 받았지만, 기다리라는 말만 듣고 대체편 관련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한다"며 "출발 지연으로 한국 도착 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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