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파트너스 "맥쿼리인프라 보수 조정안 실망스럽다"

김보미 기자

입력 2018-08-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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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파트너스는 맥쿼리인프라펀드의 보수 조정안에 대해 "주주의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며, 장기적 관점의 주주로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맥쿼리인프라의 주요 주주인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주주총회의 소집, 전자투표의 도입 및운용보수체계 조정 결정은 잘못된 보수구조의 개선을 통한 맥쿼리인프라 주주가치 제고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지난 6월부터 수차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맥쿼리자산운용이 유사 펀드대비 10배에 달하는 고액보수를 받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맥쿼리인프라가 지난주 운용 보수 8% 인하 계획을 발표한 것은 기대에 못미치는 제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가 상승을 막는 비합리적인 성과보수 체계 역시 실체적 관점에서 그대로 유지(주가의 상한선으로 작용하는 성과보수기준가는 2019년 말 기준 9300원 수준 그대로 유지)하는 제안이라는 평가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장기적인 관점의 주요주주로서 맥쿼리인프라의 운영구조가 정상화될 때까지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며 "현재 맥쿼리인프라 이사회에 맥쿼리인프라 운용보수 적정성에 대한 제3자 검토보고서 공개를 요청한 상태이고,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해 맥쿼리인프라의 모든 주주들이 보수 적절성에 대해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검증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달 19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맥쿼리인프라의 정상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맥쿼리자산운용의 신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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