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 피의자 딸 찾아간 이유영, 또 다른 성장예고

입력 2018-08-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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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의 또 다른 성장이 기대된다.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안에는 서로에게 성장의 촉매제가 되는 두 남녀가 있다. 형 대신 판사 행세 중인 전과5범 한강호(윤시윤 분)와 아픔을 품은 채 굳세게 살아가는 판사 시보 송소은(이유영 분)이다.

아무리 몸으로 부딪혀 실전 법률을 터득했다 하더라도 전과5범 한강호가 판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그에게 판사 시보 송소은은 구세주와 같다. 한강호 정체를 모르는 그녀가 한강호 대신 판결문을 뚝딱뚝딱 쓰기 때문. 의도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진짜 판사가 알아야 할 것, 갖춰야 할 것’들을 알려주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앞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을 통해 한강호가 뭉클한 성장을 보여준 가운데, 이번에는 송소은이 또 다른 성장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8월 14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13~14회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직접 발로 뛰는 송소은의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사진 속 송소은은 시각장애인 소녀 김초원(이영은 분)을 만나기 위해 맹학교를 찾아간 모습이다. 김초원은 현재 한강호가 맡은 사건과 관련된 소녀. 앞서 놀이공원을 찾은 김초원은 롤러코스터 탑승 전 장애인이기 때문에 별도의 안전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를 두고 김초원의 엄마는 차별이라 느껴 항의하던 중, 놀이공원 직원이 부상당했다. 김초원은 한강호에게 자신의 엄마를 용서하지 말아 달라는 편지를 보내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송소은이 직접 김초원을 찾아간 것이다. 첫 사진에서 두 사람은 마주 앉아 함께 간식을 먹는 등 비교적 다정한 느낌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음 사진에서는 김초원이 송소은을 둔 채 차갑게 일어서 떠나고 있다. 그녀의 손에 꼭 쥐어져 있는 지팡이와 어두운 표정, 그런 김초원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송소은 표정이 교차되며, 이들의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관련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은 “15일 방송되는 13~14회에서는 송소은의 의미 있는 성장이 그려질 전망이다. 직접 김초원을 찾아가는 등 사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나아가 이를 담아낼 배우 이유영의 섬세하고 따뜻한 연기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과연 판사 시보 송소은은 피의자의 딸 김초원을 왜 찾아갔을까. 마주한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두 사람의 만남이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통해 송소은은 얼마나 성장할까. 결과적으로 이 만남과 사건이 시청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겨줄까. 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13~14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수목극 1위 행진 중인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이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13~14회는 15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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