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올해 실적 개선…"삼성전자 쏠림은 여전"

김원규 기자

입력 2018-08-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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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올해 소폭 개선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코스피 상장법인 641개사(750개 중 109개 사 제외)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2조원, 57조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10%, 18.6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7조원을 기록해 7.61% 늘었습니다.

다만 전제 상장사의 시가총액 비중이 약 15% 육박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전체 순이익이 6.63% 줄어 삼성전자에 대한 쏠림현상은 여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서비스업, 전기전자 등 13개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 기계, 통신업 등 4개은 줄었습니다.

아울러 섬유의복, 음식료품, 의료정밀 등 8개 업종은 흑자폭이 증가한 반면, 기계,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 7개 업종은 흑자폭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은 적자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총 513개사였고, 128개사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재무제표의 건정성도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평균 65.21%를 기록해 지난해말(66.66%) 대비 1.45%포인트 감소하며 올 상반기에 소폭 개선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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