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이 과거 난소암 투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것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히든싱어5’에서 양희은은 ‘하얀 목련’ 무대를 마친 뒤 “과거 난소암 수술을 했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당시 청계천에서 누가 ‘양희은, 암 선고. 시한부 3개월’ 현수막을 걸고 제 앨범을 신나게 팔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그 사람이 음반계에서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떻게 그러냐’고 따졌더니 도리어 ‘이제 새 노래 좀 발표하면 어때?’라고 큰소리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양희은은 노래 ‘하얀목련’의 비하인드를 전하며 “한 친구가 ‘너와 똑같은 병을 앓다 눈 감은 여자의 장례식을 다녀오는 길이다. 공원에서 목련이 지고 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를 받고 쓴 노래다” 라고 말해 청중의 마음을 울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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