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레오파마에 4500억 규모 아토피 신약 기술수출

전민정 기자

입력 2018-08-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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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덴마크 제약회사인 레오파마(LEO Pharma)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라이선스-아웃(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700만달러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8,5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게 됩니다.
총 계약규모는 4억200만 달러(약 4,500억원)이며 이와 별도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레오파마의 순매출액에 따라 최대 두 자리수 비율의 로열티도 받게 됩니다.
레오파마는 JW1601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며, 한국에서의 권리는 JW중외제약이 갖게 됩니다.
JW1601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FDA IND(임상허가신청) 수준의 전임상 독성시험과 임상 약물 생산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연내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물질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이경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 계약은 피부과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에서 JW1601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양사의 협력을 통해 개발과 상업화도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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