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을 출시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은행권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블록체인 기반 은행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 출시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뱅크사인은 블록체인의 특성인 분산저장으로 인증서의 위변조를 마고 스마트폰 안전영역에 개인키를 보관해 도난을 방지한 점이 특징입니다.
인증서 유효기간은 3년으로 잦은 갱신에 따른 불편을 줄였으며, 간편비밀번호와 지문, 패턴 등 편리한 인증수단을 함께 제공합니다.
또 스마트폰 앱 인증으로 모바일뱅킹과 PC 인터넷뱅킹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뱅크사인 출시는 은행권 블록체인 플랫폼의 본격 가동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무엇보다 국내 은행권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금융거래의 기초가 되는 인증업무에 블록체인을 적용함으로써, 향후 더 다양한 블록체인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은행권은 4차 산업혁명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금융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왔습니다.
18개 컨소시엄 참여은행 중 제외한 15개 은행에서 뱅크사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산업은행과 씨티은행, 카카오뱅크는 추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외에서 블록체인 관련 연구와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는 있지만 이번처럼 많은 은행들이 참가하여 실제로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입니다.
뱅크사인은 블록체인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블록체인 노드를 각 은행에 직접 구축했으며, 천재지변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이중화 및 재해복구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뱅크사인 이용 고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이용기관 확대를 추진하고 이용방법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사인 도입 후에도 공인인증서는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은 뱅크사인과 공인인증서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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