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조정열 대표 선임…김철준 사장 부회장 승진

전민정 기자

입력 2018-09-04 15:52   수정 2018-09-07 10:52



한독은 3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조정열 전 MSD 상무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한독이 여성을 대표에 선임한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며, 조 신임대표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에 이어 두번째 여성 전문경영인이 됐습니다.
기존 김철준 대표이사 사장은 조 사장에 대표이사 자리를 넘기는 대신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회사 측은 "의사 출신인 김 부회장은 앞으로 연구개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사장은 이화여대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한 뒤 유니레버 코리아와 로레알 코레아를 거치며 브랜드와 소비재 분야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아 왔으며 다국적 제약사 MSD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마케팅 상무를 맡아 글로벌 제약 산업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 피자헛 마케팅 전무, 갤러리 현대와 K옥션 대표, 카쉐어링 업체 쏘카 대표로도 활동했습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조 사장은 의약품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성공 경험을 쌓아 온 만큼 한독이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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